Agile 방법론은 Daily Meeting 및 여러 사항을 권고하고 있다.
파트장인 나는 요구 사항을 1차 분석하여 A라는 작업을 파트원들에게 분장하는 것이 중요 업무이다. 과거 경험상 대부분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인 경우가 많아 회의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진행하였고, 목적은 작업 진행 상태 파악이었다. 파트 인원이 10명 가까이 늘어나다 보니 B라는 잘 못된 방향으로 작업이 진행 되는 경우가 늘어 나고 있었다. 이것을 바로 잡기 위해 잔소리를 하게 되고, 이는 소모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서로를 지치게 만들고 일을 더 힘들게 했다.
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 파트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생각해 보니 대부분 의사소통 문제였다.
작업을 진행하다 보면 요구 사항은 늘 변하기 마련이다. 나는 파트원들에게 변해가는 작업 상황을 적절하게 전달하였다고 생각 하였으나, 이는 나의 착각이었다. 특히, 배경지식 불일치로 동일 주제를 두고 다르게 이해하는 문제가 제일 컸다. 결과적으로 주간 미팅은 우리에게 적당하지 않다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파트내 커뮤니케이션 개선을 위해 짧은 미팅을 늘리기로 했고, 그 일환으로 Daily Meeting을 진행 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한 1년간(2015년) 거의 매일 아침 Daily Meeting을 진행해 보니 꽤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고 경험도 없는 작업을 진행 할 경우, 시간이 더 걸릴지라도 진행 방향이라도 올바라야 한다고 생각 한다.
Daily Meeting으로 파트원들과 작업 진행 상태와 방향이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지 매일 의견을 나누다 보니 잘 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이전 보다는 빨리 파악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한 삽질을 줄일 수 있었다.(방향을 잘 못 잡았다는 것을 너무 늦게 확인하는 경우, 상황에 따라서는 헤어날 수 없는 악순환의 연속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또한 일을 하다 보면 비효율적인 작업을 해야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 왜 이런 식으로 일을 해야 하는지 내 자신부터 납득하기 쉽지 않아, 파트원들과 의견 충돌이 많았다.
이 또한 Daily Meeting에 파트장으로써 파트원들에게 내가 이해한 어쩔 수 없는 주변 상황을 지속적으로 이야기 하였다.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일정 부분 파트원들과 공감대가 형성되어 이전 보다는 수월하게 작업 진행을 할 수 있었다. 지금도 우리는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즐겁게 작업 하기 위해 Daily Meeting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당장 효과가 없더라도 계속 하다보면 분명 느끼는 점이 있을 것입니다.